영국 왕실의 며느리인 메건 마클이 며칠 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메건은 왕실 가족들에게 시달린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이날 메건은 영국 왕실을 떠나게 된 배경과 처음에는 영국 왕실 가족의 생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결혼했다고 합니다. 현재 필립공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이런 인터뷰를 하기엔 조금 조심스러운 상황이였지만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는 진행되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메건 마클은 왕실 가족들이 아들 아치가 태어나기 전 아치의 피부색을 우려하는 등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아들이 태어나기 전 피부색을 어두울지 우려했다며 영국 왕실이 아들 아치에게 타이틀을 주려하지 않았고 왕자로 만들기 원치 않았다고 합니다. 메건은 왕실에서 지내는 동안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메건은 자신이 순진한 상태에서 영국 왕실을 들어갔던 것 같다며 털어났으며 자신과 해리는 왕실로부터 보호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왕실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등 왕실에서 겪었던 고충들을 털어났습니다.
이 인터뷰는 해리가 왕실과의 결별 후 첫 언론 인터뷰로 폭탄 발언이 나올 것으로 계속 예상되었던 인터뷰였습니다. 그래서 영국 매체들은 현재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BBC 뉴스에서도 헤드 뉴스로 나오는 등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메건의 발언으로 영국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으며, 인종차별에 대한 언급은 엘리자베스 여왕 또는 필립공은 아니라고 합니다.
메건 마클은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이자 이혼녀로서 보수적인 왕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정말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해리 왕자는 메건 마클과 아들 아치와 현재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메건 마클은 현재 둘째를 임신한 상태이고 이번 여름 태어날 여자 아이라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왕실의 막장 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어떻게 보면 그저 가족 트러블인데, 이게 가족 안에서 해결되지 않고 언론 플레이가 되는 게 많이 아까운 상황입니다. 영국에서는 드라마보다 왕실 스토리가 더 주목받고 있는 듯합니다. 영국인들은 드라마 '크라운'등 왕실 이야기를 굉장히 주목하기 때문에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와 왕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사람들은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 방영되었던 오프라 윈프리 쇼 메건 마클 & 해리 왕자 인터뷰는 오는 8일 영국 ITV에서 9시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GB'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 3월 11일 기준 (0) | 2021.03.12 |
---|---|
영국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021 우승은 레인저스 - Scottish Premiership Rangers F.C. (0) | 2021.03.10 |
코로나 백신 접종한 영국인들 다시 관광 허락한 유럽 국가들 (Cyprus) (0) | 2021.03.08 |
영국 NHS 의료진 1퍼센트 임금 인상에 반발 (0) | 2021.03.08 |
영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 3월 (0) | 2021.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