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보내기 위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매일 코로나 자가 키트를 해왔습니다. (영국 거주)
크리스마스 전 저희 회사는 영국 정부에서 회식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회식을 진행했습니다.
결국 회식 후 목감기 기운이 있어서 계속해서 LFT로 검사를 해왔지만 4번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크리스마스 이브날 미세하게 2줄이 나왔고 자가 키트가 미세하게 두줄이 나와도 양성이라고 합니다.
결국 크리스마스날 제대로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핸드폰 메모에 적어 놓은 증상 / 코로나 확진 일기입니다.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재택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회식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재택
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회사 크리스마스 휴가 시작)
아침 목감기처럼 살짝 목 칼칼
아침 저녁 2번 토탈 3번 LFT 음성 나옴
저녁 몸살감기 살짝 갈근탕 + 진통제 먹음
2021년 12월 24일 금요일
아침 LFT 음성 (4번째 Lateral Flow Test)
목 통증 점점 심해짐 헛기침 살짝 나옴
저녁 자가키트 미세하게 살짝 두줄
밤 모더나 2차 맞고 몸살감기가 왔던 것처럼 뚜둘겨맞은거처럼 아픔 밤새 기침 (마스크 쓰고 잠)
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아침 두줄 제대로 (하루종일 마스크 쓰고 남편과 멀리 떨어져서 자가격리 진행)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아침 PCR 검사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오후 누우면 기침 잠 제대로 못잠.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게 됨.
2021년 12월 28일 월요일
오후 남편도 접촉자로 PCR 검사 진행
2021년 12월 29일 화요일
오후 남편 무증상으로 코로나 확진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후각 이상 30%만 냄새 맡아짐.
2022년 1월 1일 토요일
일상 생활 가능하지만 잔기침 남아있음.
정말 아이러니 한건 회사 회식에서 저 말고 코로나 양성 나온 사람이 없습니다. 이제 영국은 코로나 노출이 정말 랜덤 + 모든 곳에서 노출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락다운 + 마스크 착용 + 손 씻기를 해왔지만 결국 이렇게 걸렸습니다. 심한 목감기처럼 넘어가지만 (건강한 20대 기준)입니다. 나이가 많으시거나 다른 질병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힘드시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현재 영국은 오미크론 확진자들이 쓰나미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미크론은 확진이 나오기까지 4-5일 정도 걸리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무증상자들도 많기 때문에 영국은 크리스마스 이후인 1월에 확진자들이 더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2022년엔 다들 건강을 최우선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이름 / 종류 / 순서 - 고대 그리스어 알파벳 - https://sther-m.tistory.com/m/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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